고1운동선수입니다 체고생인데 운동은 힘들어도 버틸수있는데요.. 너무 인간관계가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동기나 선배들 눈치보면서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제가 원래 성격이 화나는 일이 있으면 절대 못넘어가고 무조건 저를 화나게 한사람한테 끝까지 쫒아가서 쏘아 붙이는 성격인데 여기서는 성격이 너무 죽고 타지역으로 오면서 착하게 잘 지내보자는 생각으로 가면을 쓰고 살았어요 짜증나고 힘들어도 착한척하면서 근데 제 성격대로 안하니깐 화병이나고 애들이 더 만만하게 보면서 다같이 남기지말고 먹어야하는 음식이있으면 먹기싫은건 동기들이 다 저한테 주고 맛있는건 다 달라고해서 항상 맛없는 음식만 먹어야하고 저는 어른들한테 애교를 못떠는 타입인데 제 동기들은 다 애교떨면서 말도잘하고 논리적인 애들입니다 제가 운동을 열심히하는 선수였는데 개인운동하면저 때문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잔다고 꼽주고 운동한다고하면 굳이 왜하냐고 하면서 어이없단듯이 가버립니다 그래놓고 자기는 운동 쉴때마다 개인운동하고 코치님께 잘보이려고 애씁니다 .. 그럼 코치님은 좋아하시고요 애들은항상 부족한저를 까내리고 무시하는 발언도 매일 합니다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제가 발전할수 없을것같아요..ㅠ 중3때도 제 동기들이 저를 싫어해서 무슨 기분나쁜일 있으면 화풀이하고 은따시키고 저랑 그나마 친한 친구까지 데리고 갔어요 여기에서는 제가 애들 말 안따르면 왕따당하는 곳입니다 3학년 대빵이랑 서열2위1학년 둘이 짝짝꿍해서 왕따시킵니다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저는 공부도 못해요 공부는 아예 손을 놓고살아서 기본적인 알파벳 소리나는것도 모르고요 수학 기초도 못하고 나머지 과목은 아예 수업을 들은적이 없어요 일반고 갈 생각인데 대학도 못가고 막막하네요 진짜 너무 살기가 싫네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인생을 다 버려버린느낌이네요 오빠도 축구하다가 대학교 가서 졸업 못하고 운동을 그만뒀는데 지금 아무것도 안하는 망한케이스이고 저도 운동 그만두면 그렇게 될까봐 무섭네요 그만두면 기술 배우거나 자격증 딸 생각이긴합니다만.. 하.. 걱정이네요 너무 속상하고 자존감이 낮아져서 일반고 가서도 친구 사귀는것도 못할것같고 무시당할것같고 다 저를 싫어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계속 제 단점만 보이고 부정적이에요 무서워요 사람이랑 대화하는게 ..사람들 시선이 ..대인 기피증인가요? 아무것도 하기싫고 푹 쉬고싶고 빨리 여기를 벗어나서 꾸미고 싶고 완전 바뀌어서 인생을 새로 살고 싶은 마음이 커요.. ㅠㅠ 하 .. 저처럼 인생 망한사람은 결혼도 못하겠죠.. 참 ..인생은 불공평하네요 아마 저는 가족이 없다면 진작에 죽었을것같네요..ㅠㅠ 빨리 여기서 나오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