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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엄마랑 크게 싸웠어요.. 제가 지금 중학생인데 최근에 제가 폐렴,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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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크게 싸웠어요.. 제가 지금 중학생인데 최근에 제가 폐렴, 독감 등으로 좀 자주 아팠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침에 마스크를 쓰고 가라고 말씀하셨어요. 근데 그 날 제가 깜빡하고 안 쓰고 갔습니다. 학교에서 바로 온 것도 아니고 친구 선물을 사느라 밖에서 1시간 정도 있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에 학원에서 10시에 돌아와 밥을 먹고 있었어요. 그때 제가 친구들이 크리스마스에 성수를 간다기에 허락을 구하려고 말을 꺼냈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화를 내시면서 중학생이 성수 같은 데 가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엄마 말 하나 기억 못하면서 어떻게 가냐(마스크 안 쓰고 간 것에 대한 말씀이셨어요)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이렇게 제가 조금 멀리 가려고 하면 (경기도 거주해요) 항상 말리시고 화를 내셨어요. 다른 친구들은 쉽게 가는 롯데월드도 겨우겨우 가는 게 너무 답답해서..하루 실수한 것으로 이렇게 무시 당하고 혼나는 것이 억울해서 울면서 소리를 지르며 말했어요..그러면 안 됐는데..물론 욕이나 독설은 안 했어요..근데 충분히 상처될 만한 말을 한 것 같습니다. 대충 왜 서울 가는 것이 싫냐, 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프냐..이런 내용이었어요. 그 말을 들으시더니 자기가 제가 폐렴 걸렸을때 얼마나 마음고생한 줄은 아냐, 난 니 걱정으로 기침소리만 들려도 잠을 못 잤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알고 있었어요..그래서 그때 기침도 참아가며 지냈어요..그렇게 말씀하시고 막판에는 눈물도 흘리셨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걱정하셔서 한 행동들이었는데 제가 멋대로 말 안 듣고 돌아다니고 친구랑 놀러가겠다고 했어요.. 제가 그때 너무 흥분해서 엄마한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린 것 아닌지 너무 죄송해요. 그냥 제가 한번 더 참고 넘어갔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이었는데..그 후로 저랑 밥도 같이 안 드시고 하루에 몇 마디 섞지도 않습니다. 제가 싫어지신 걸까요? 차라리 걱정하시고 혼내시는게 나았던 것 같아요. 친구랑 안 놀아도 좋으니 다시 웃고 떠들 수 있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더는 제게 관심도 주지 않고 걱정하지 않을까봐 두려워요..무서워요...저도 제가 모순적인 것도 아는데..관계를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요일이 일어난지는 2~3일 정도 됐어요.
작성자분이 어머니께 직접 말하기 그런 상황 같은데,
카톡이나 편지로 마음을 담아 보내는건 어떨까요?